참고자료들/성경에 관한 자료

[스크랩] 성경의 형성과정과 복음 II

雲庭 2010. 4. 3. 22:09

앞에서 계속 (http://www.cyworld.com/rivertree1/2525905

 

최초로 신약을 정경화한 마르키온

영지주의자들은 육은 사탄이 지배하는 세계요 어둠의 세계고, 그 육에 갇혀있는 영은 빛이며 비록 어둠에 가려있지만 본래 빛의 세계인 하느님의 세계로 돌아가기를 갈구한다고 말한다. 이들은 이렇듯 육과 영을 철저히 이원론적으로 파악을 한다.

 

그러나, 마르키온이 주장한 것은 이원론적 분열보다는 구약과 신약의 완전한 분리에 있다고 보겠다. 예수 그리스도는 결코 유대인의 선지자들이 말하는 예언의 성취가 아닌, , 변덕스럽고 폭군적이고 보복적인 구약의 신이 아니라, 무한히 은혜로우며 자비로우며 사랑하시는 악의 요소가 전혀 없는 하느님이란 것이다.

 

구약의 야훼가 아닌 전혀 다른 진정한 하느님이 완벽한 선의에 의하여 자기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으로 보내어 인간을 전적으로 구원한다고 봤던 것이다. , 예수의 수난과 부활은 말 같지도 않은 인간의 원죄에 대한 대속의 희생이 아니라, 구약의 야훼가 인간에 대해 가지고 있는 모든 권리를 무효화시키는 법적 선포인 것이다.

 

사도 바울 서신에 심취해 있던 마르키온은 사도 바울이야말로 기독교를 유대교전통에서 분리해낸 인물로 보았다.

 

144년 로마교회는 마르키온을 파문했지만, 이미 그의 영향력과 그를 추종하는 기독교도들은 계속 늘어만 갔다. 이에 마르키온은 자신의 주장이 정통 그리스도교 교리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것을, 즉 구약이 폐기되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하여 구약에 비견될 만한 성경을 확정 짓는 작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오늘 우리가 알고 있는 기독교의 모습과 신약성경의 초기 본을 결정적으로 만든 교회사의 가장 중요한 업적을 만든 장본인이 이단이라는 꼬리표가 달렸으니 정말 이런 아이러니가 없다고 하겠다.

 

그는 우선 바울의 편지 10개를 모았다. 이를 신학에서는 아포스톨리콘(the Apostolikon)이라 부른다. , 갈라디아서, 고린도전서, 고린도후서, 로마서, 데살로니카전서, 데살로니카후서, 라오디케아서(에베소서), 골로새서, 빌립보서 및 빌레몬서가 그것이다.

 

그리고, 아포스톨리콘 앞에 복음서로 누가복음을 붙였다. 다른 복음서도 있었지만, 누가는 바울의 전도여행에 동반한 의사였고, 그에게 끝까지 충실했던 신앙의 동역자였기에 누가복음이 채택된 것으로 보인다. CE 150년경에 완성된 이것이 기독교에 있어서 출현한 최초의 신약성경 모습이었다.

 

 

마르키온 정경화에 당황한 초대교회 교부들

이단으로 파문을 당한 마르키온 교세는 날로 확장되고, 마르키온 교회가 계속 생겨났다. 거기에 정경까지 보편화되자 로마교회가 가만있을 리 없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50년부터 150년 사이에 기독교와 관련된 문헌은 그 당시 수도 없이 많았다.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신약의 27권은 그 많은 문헌 중에 일부인 것이다. 그 당시엔 누구든지 편집이 가능했고 자신의 목적에 따라 첨삭도 가능했다. 가톨릭교회는 사도저작성(Apostolicity)을 기준으로 정경화 작업을 진행했고, 무엇보다 그 선택의 기준을 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오늘날 27권의 신약성경에 바울 서신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것은 그들이 이단이라고 주장하는 마르키온 정경의 11권에서 10권이 모두 사도 바울의 서신이란 점을 비쳐볼 때 역사의 아이러니라 아니할 수 없다.

 

 

4대 복음서의 정립

사도 바울이 이방인에게 기독교를 전파해 나가면서, 각 교회에게 보낸 서한들이 최초의 신약 문헌이 된 가운데, 바울이 말하는 부활의 그리스도가 아닌 진정 예수께서 살아계실 동안 팔레스타인 사역을 통하여 말씀하신 내용과, 부활하신 후 승천하실 때까지 제자들에게 남기신 말씀, 마지막 승천하실 때 사도들에게 이 세계에 복음을 전하라고 책임 지우는 말씀, 그리고 예수께서 어떤 삶을 사셨는지 에 대한 내용은 예수와 함께 동거동락을 했던 사도들의 구전을 통하여 전파되었다.

 

사실 그 당시의 교회는 예배 형식이 낭송문화였다고 볼 수 있다. 예수의 어록을 담은 전승되어온 자료,, 다양한 목격담, 그리고 사도들의 편지가 낭송되는 곳이 곧 교회였던 것이다. 앞서 예수의 말씀을 담은 자료가 Q복음서라고 언급한 적이 있는데, 이 기록은 50~60년 사이에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된다.

 

4대 복음서 중 최초의 복음서는 마가복음이다.

 

마가는 예수가 최후의 만찬을 행한 그 집 주인의 아들이며, 예수 승천 후 오순절 전에 제자들이 모여서 기도한 곳도 마가의 집이다. 그는 사도 바울의 전도여행 동역자이자 동시에 베드로의 통역사로서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그러다 보니, 마가는 살아 생전의 예수의 모습뿐만 아니라 예수의 제자와도 깊은 관련이 있기에 함께 전도여행을 하면서 베드로 등이 전한 예수의 말씀을 늘 들어왔던 것이다.

 

마가복음은 약 70년대에 집필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그러나 마가가 100% 썼다는 증거는 없다), 수난복음이라 할 정도로, 예수의 수난과 십자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수난 한주간의 내용이 전체 복음에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다. 여기엔 예수의 탄생이야기는 없다.

 

70년에서 100년 사이에 초기 기독교는 엄청나게 확장된다. 이른바 복음(Gospel)의 전성시대 즉, 유앙겔리온(Euaggelion)의 전성시대가 된 것이다.

 

 

마태, 마가 누가를 공관(共觀)복음서라고 하는 이유

공관이란 기본적으로 보는 관점이 공유되어 있다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이 세 복음서는 서로 비슷한 부분이 많다는 것인데, 역사적으로 마가복음이 가장 먼저 쓰여졌기 때문에, 마태와 누가는 마가복음을 참고하고 쓴 작품이란 얘기다.

 

성서문헌비평의 발전으로 세 복음서를 분석한 결과,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데, 마태와 누가복음에는 마가복음의 문장이 들어갔고, 마가에는 없지만, 마태와 누구복음에 공통적으로 들어가 있는 200개의 문장을 발견하여 자료(Quelle)라는 독일어의 첫 자를 따서 Q자료로 이름을 붙였다. Q자료에는 예수 어록이 전승되어 기록된 자료이다.

 

, 마태와 누가복음은 마가복음과 Q자료를 책상 위에 올려 놓고 집필된 것이다. 이 외에 마태복음에만 있는 것을 편의상 M자료, 누가복음에만 있는 것을 L자료라고 부른다.

 

마태복음은 히브리어로 작성되어 후대에 그리스어로 번역되었다고 추정하기도 하지만, 처음부터 그리스어로 집필했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성경에 나오는 마태가 직접 집필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그리스어를 구사할 줄 아는 유대 기독교인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러다 보니 유대인을 의식하여 마태복음서에 제일먼저 등장하는 내용이 바로 예수의 족보인 것이다. 특히, 예수의 탄생 이야기를 쓰면서 예수가 모세처럼 위대한 분임을 주장하려는 의도가 엿 보인다. 또한, 구약의 많은 절들을 예수를 예언하는 것으로 인용을 많이 하였다. 구약에 대한 권위를 이어가려는 당시 권력자의 입김으로 바로 이와 같은 이유 때문에 신약의 제일 첫 번째 책으로 자리 잡은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누가복음은 극적인 드라마 형태와 신비적인 요소가 강하게 접목된 작품이다. 의사인 누가가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집필했다고 하지만, 증거는 없다. 누가복음의 저자는 시청각 교육의 효과를 터득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 보니 내면적인 사건을 외향적인 사건처럼 서술한 것이 많고, 신앙체험을 드라마로 꾸민다. 4대 복음서 중에 성령이란 단어가 누가복음에 가장 많은 이유도 바로 저자의 이러한 특징 때문이다.

 

마태와 누가는 대체로 70년에서 90년 사이에 집필된 것으로 보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요한복음

4대 복음서 중 가장 나중에 집필된 복음서는 요한복음이다. 요한복음은 기존 공관복음서와는 다른 전승을 바탕으로 쓰여졌다. 90년에서 100년 사이에 쓰여졌다는 주장이 유력하며, 최소한 2명 이상이 쓴 것으로 보는 것이 성서학계의 정설이다.

 

70년 예루살렘이 멸망한 이후 30년 동안 그리스도교는 크나큰 팽창을 하게 된다. 팔레스타인을 떠나 동방세계에 확고한 교회조직을 형성하게 된다. 헬라세계의 지성인들에게 공관복음서가 지니고 있는 예수의 말씀과 삶보다 더 지적이고 철학적이고 예술적이며 문학적인 내용이 요구됐던 것이다. 요한복음에 나타난 유대인은 저주의 대상으로 표현되는데 이는 100년경의 기독교가 유대교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것을 의미하며, 교회 내에서도 유대인을 찾아보기 힘든 시대에 쓰여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관복음서가 역사의 지평을 열었다면, 요한복음은 해석의 지평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한복음은 복음인 동시에 복음의 해석인 것이다.

 

현대 교회에서 대부분 인용하는 성경 문구 중에 요한복음이 가장 많다는 것은 요한복음이 기독교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요한복음의 저자는 3개의 공관복음서를 참고했겠지만, 예수의 사역은 오로지 로고스의 권능과 의미를 드러내기 위하여 동원된 신호들에 불과하다고 봤기 때문에, 자유롭고 독립적인 방식으로 집필할 수가 있었다. 이 시대는 초대교회의 사도성을 주장할 수 있는 사람은 다 죽은 상태였고, 더구나, 곧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던 예수의 재림이 지연되고 있었기에 교회지도자나 신도들은 지칠 대로 지쳐있어, 요한복음 저자는 새로운 재림사상의 해석을 필요로 했다.

 

요한복음을 시작하는 11절의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라는 예수의 지상에서의 사역 그 자체가 이미 재림이고 재림의 의미라는 것을 암시하고 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예수의 역사가 아니라 예수의 역사에 대한 해석의 장을 열었다는데 있다는 것이다.

 

 

4대 복음서의 중요성

성경을 정경화하는 과정에서 4대 복음서가 정경으로 자리 잡은 것은 다행이라 여겨진다. 물론, 그 당시 더 많은 문헌들이 함께 정경으로 포함되었으면 좋았겠지만, 줄어들지 않은 것도 얼마나 다행인가.

 

4복음서 체제에 대하여 논하자면, 타티안(Tatian, ?120-180)이란 인물이 CE 172년 경에 디아테사론(Diatessaron)이라 하여 집대성을 하였다. 디아테사론이란 음악용어로 네 개의 다른 음부가 합쳐서 하나의 하모니를 이룬다는 의미이다.

 

300년경에는 무라토리(무라토리(Muratori) 1695년 주교가 되어 밀라노의 안브로시우스 도서관 사서로 있었다. 그는 2세기의 신약성경 목록을 발견했는데, 그 이후부터 무라토리 목록이라고 명명하게 되었다) 정경체제를 성립하게 되는데 여기에서는 23개의 문서가 확립된다. 이후 CE 367년경 교회의 위대한 지도자로 불려지는 아타나시우스(Athanasius, 293?~373)에 이르러 현재의 27권 신약성경이 성립된다. 방향에도 동서남북이 있듯이, 복음서도 4복음서야 한다고 코미디 같은 편지를 쓴 것으로 유명하지만, 어쨌든 이단에 맞서 정통신앙을 지켜낸 인물로 묘사되고 있다.

 

아타나시우스 

 

 

4대 복음서는 서로 충돌되며 모순도 되는 것이 있고 잘 들어맞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4개 복음서를 한데 묶었다는데 기독교의 영원한 생명력을 가질 수가 있는 것이다. 차이와 다름이 조화를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얼마전 별양동 성당 김일우 마르티노 신부님의 강론 중에 성경은 거대한 퍼즐과도 같다란 말을 한적이 있는데, 이 말이야 말로 성경을 제대로 표현한 말 중에 하나라고 생각했다. 4복음서의 충돌과 조화야말로 기독교에 영원한 생명력을 불어넣어주는 성서적 근거를 마련해 주기 때문이다.

 

 

기독교는 구약과 이별할 때가 되었다

최근 이스라엘이 하마스 응징을 이유로 가자지구 민간인 학살을 바라보면서 착잡한 마음이 그치질 않는다. 세계 각국은 즉각 전쟁을 멈추고 휴전할 것을 종용하고 있지만, 미국정부의 암묵적 지지로 이스라엘을 요지부동이다. 여기에 더하여, 미국 기독교 우파(한국의 뉴라이트)를 대표하는 팻 로버트슨 목사는 이스라엘의 강경정책에 대해 세계 각국의 비난이 있겠지만 신은 자신의 백성(이스라엘)을 지지할 것이라는 어이없는 발언을 하였다.

 

기독교탈레반인 팻 로버트슨 목사

 

기독교 근본주의자인 팻 로버트슨 목사와 근본주의에 대해선, 내가 앞서 4편으로 작성한글 근본주의 기독교도 (기독교 탈레반) 그들을 까발려주마

(http://www.cyworld.com/rivertree1/2412270)를 참고하기 바란다. 그들의 역사를 바로 알게 될 것이다.

 

이들이 이렇게 무자비하고 어처구니 없는 발언과 행동을 하는 대는 지금까지 내가 서술한 앞서의 구약과 신약성경의 형성과정을 이해한다면 금방 상상이 갈 것이다.

 

예수를 십자가에 처형한 로마제국은 337년 만에 구약과 27권의 신약을 정경으로 성립하면서 이제 기독교가 마련한 십자가에 못 박히는 결과가 된 것이다. 정경 확립은 바야흐로 기독교제국의 탄생을 알리는 빵빠레로 울려 퍼지게 된 것이다.

 

신약을 구약으로부터 자유롭게 해야 할 교회는 반대로 구약을 더욱 공고히 하는 우를 범하게 된 것이다.

 

기독교도들은 새로운 계약 즉, 신약이자 복음이 구약의 성취라는 맥락에서 바라보는 시각이 대부분인데, 이러한 시각 때문에 구약한 막강한 힘을 발휘하게 된 것이다. 이것을 읽는 사람은 예수도 그렇게 말씀하셨다고 마태복음 5:17을 들이대고 당장 나에게 이의를 말할 지도 모르겠다.

 

마태복음 5:17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다

 

그러나, 앞서 서술했던 바울 서신과 마태복음의 성격을 이해한다면, 초기 유대 기독교도들의 반발과 유대화파 주류세력의 강력한 반대를 의식한 추가된 저자의 발언이라 볼 수 있다. 예수는 이 땅에 율법을 완성하러 오신 것이 아니고 부정하러 오신 것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쓴 것으로 일점 일획도 틀린 것이 없는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주장하는 축자영감설에 근거한 성서무오설의 기독교도들이 한국에는 무척 많다. 그 시작인 미국보다 비율적으로 훨씬 더 많다고 보면 틀린 말이 아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서술했던 성경의 형성과정을 제대로 읽어본 사람이라면, 금방 이 말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성경이 왜 무오 하냐고 물으면 성경에 그렇게 써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말은 금방 순환논리의 모순에 빠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독교는 이제 구약과 단절되어야 한다. 구약성경은 단순히 복음말씀에 대한 참고자료로서만 활용되어야 한다. 그것이 복음 말씀과 위배될 때는 과감하게 버릴 줄도 알아야 한다. 초대교회에서의 구약은 예배의 형식이나 구도에 풍요로운 내용을 제공했기에 레퍼런스로 사용되던 것이었는데 이것이 오늘날 신약과 동일한 파워를 내고 있으니 한심하기 이를 때가 없다.

 

정통과 이단의 구분은 다수의 힘으로 결정된다. 결국 목소리 큰놈이 이긴다는 것이다. 만일 초대교회 당시 마르키온 교회가 다수의 힘이 되었다면, 지금의 기독교는 평화를 좀더 사랑하는 다른 기독교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오늘날 정통이 과거엔 이단으로도 몰렸던 예는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오늘날 오순절파인 순복음교회가 지금처럼 교세가 확장되지 않았다면 이단으로 몰렸을 공산이 크다. 다수가 되었기 때문에 정통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서

처음 글을 시작하면서, 이야기했던 가톨릭교회의 미사 시간에 복음 말씀 선포는 4대 복음서로 제한하고 있다는 것을 밝혔다. 이것은 기독교가 예수의 본래 말씀 즉, 복음을 제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데 가장 기본이 된다고 하겠다.

 

바울의 서한 중에 로마서가 가장 구약관이 강하게 채색되어 있다. 이는 그 당시 로마교회가 보수적이었다는 것을 증명한다. 베드로전서와 히브리서가 매우 구약적이란 사실도 로마교회와 연결을 강하게 보여준다. , 구약의 전승 속에서 신약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신들의 권위와 정통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도입된 구약은, 오히려 우리에게 칼로 위협하는 무기가 되었다. 한국 기독교도들은 자신의 역사인 한국사보다 이스라엘 역사를 줄줄 궤차고 있는 이 웃지 못할 상황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만일 교회에서 교회지도자가 말씀을 전할 때, 구약 만을 가지고 그날의 말씀을 정했다면, 당장 그 교회를 떠나기 바란다. 우린 예수의 가스펠을 듣기 위하여, 복음 선포를 받아 들이기 위하여 교회 예배에 참석하는 것이라는 것을 항상 명심하기 바란다.

 

그런 의미에서 가톨릭 교회의 4대 복음서의 말씀 강론은 기독교의 희망을 바라보게 하는 신선함으로 다가온다.

 

2009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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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락 없이 배 끼기 없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