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을 내다 보는 "나"

스산한 이 느낌은 어디로 부터 오는 걸까?

雲庭 2019. 12. 18. 22:24

가을!
피부를 통하여 가슴으로 느껴져 오는 스산 함은

과연 어디로써 오는것일까?

하늘은 항상 평온하며 푸근할진대...

땅은 쉬임없이 더워졌다가 식어져 차가워 졌다 한다.

그러하니 가을 로 부터 겨울 동안 느껴지는 스산함은

땅으로 부터 온것일것 같다.


스산함도 땅으로 부터 비롯되어

육으로 느끼는 아픔의 일부분이라면

아마도 사람을 죽여 가는 질서로 부터 온것 일게다.

知天明 을 훨씬 넘어선

지금도 가을의 스산함을 느끼는 이사람 이라면

아마도

나도

죽음의 질서에 편승해 가고 있는것을

아직은...
아직은...,

부정할수 없음이 못내 애통하구나!

아마도 이 애통함 마져도

아직은 하늘의 뜻에 닿지 못한

어리석기 그지 없는

땅에 속한 품성 때문이리라.